보조낙하산을 던질때... 오늘 하네스 설명서를 인터넷으로 보다가 보조낙하산을 던져야 하는 경우에 대한 얘기가 있어서 올립니다. ================================================================================================= 낙하산을 펴는 경우라면, 아래와 같은 과정을 따라야 합니다
1. 낙하산 핸들을 눈으로 보고 찾아 한 손으로 꽉 쥡니다.
2. 위 혹은 옆 방향으로 손잡이를 세게 당깁니다. 이 행동은 벨크로를 풀고, 안전 핀이 고리를 빠져 나와 내부 산개낭이 하네스의 낙하산 외부 전개낭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있게 합니다.
3. 장애물이 없는 빈 공간에 연속 동작으로 될 수 있는 한 빠르고 세게, 낙하산을 자신의 몸과 글라이더에서 먼 쪽으로 던지십시오. (그리고 손잡이를 놓습니다!)
4. 낙하산을 공기가 흐르는 방향을 따라 던지면 더 빨리 펴질 것이고, 스핀의 반대 방향으로 던지면 글라이더와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낙하산이 펴진 후에는 글라이더 양쪽 라이저의 B, C, D 나 브레이크 라인을 잡고 가능한 대칭이 되도록 당겨서, 진자 운동이나 엉킴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십시오.
5. 착륙할 때에는, 부상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낙하산 접지동작 PLF (Parachute Landing Fall) 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여기 4번 항목에서 "낙하산이 펴진 후에는 글라이더 양쪽 라이저의 B, C, D 나 브레이크 라인을 잡고 가능한 대칭이 되도록 당겨서, 진자 운동이나 엉킴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십시오"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보조낙하산을 던진 후 주낙하산을 걷어들인다고 알고 있으나, 요즘은 방법이 바뀐것 같습니다. 주낙하산과 보조낙하산이 같이 살아 Y자형태가 되면 (머리 위쪽에 글라이더와 보조낙하산이 양쪽에 살아있고 아래에 파일럿이 매달려 있는 모양)둘다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더 빨리 하강하여 위험합니다. 이때는 주낙하산을 B스톨(약쪽 B라이저를 대칭이 되도록 당김)이나 C스톨, D스톨상태로 만들어 주낙하산이 머리위에서 보조낙하산과 같이 작동하여 저항을 크게 함으로써 파일럿이 천천히 하강하도록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필요할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여 올려봅니다.
그리고 5번항목의 PLF동작은 군에서 낙하산 훈련시 사용하는 접지동작입니다. 보조낙하산을 던지면 파일럿은 활공을 하지 못하고 수직 하강하게 됩니다. 바람이 불면 세기에 따라 약간씩 밀리면서 하강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땅에 발이 닿을때 바람을 정풍으로 보고 착지할수도 있고 측풍/배풍상태로 착지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방향이든 충격량은 같지만 착지방법은 약간 다르게 됩니다. 하지만 세밀한 접지동작을 설명하기 보다는 기본 원리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PLF의 기본동작은 착지 전에 두다리(무릎)와 두발을 붙이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착지하는 즉시 앞이나 옆 또는 뒤로 구를 준비를 합니다. (바람방향따라 다름) 착지와 동시에 구르면서 발-무릅-엉덩이-상체순으로 넘어지면서 충격을 점차 줄여나가면 다치지 않고 착륙할 수 있습니다. 보조낙하산 착지시 보통 자신의 키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충격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보통 그 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리면서 뻣뻣하게 내리는 분들은 없으시죠? 마찬가지로 최대한 충격을 흡수하면서 내려야 다리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봄기상에 혹시나 보조낙하산을 던지게 되더라도 안전귀환을 바라면서
춘천파라에서 펌.. |